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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수출규제의 현재상황 (위기는 기회다)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를 빌미로 수출규제 3가지를 발표했습니다.

고순도 불화수소(애칭가스), 포토 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모두 일본기업이 세계시장에서 70~90% 정도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있는 소재들 입니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량이 많은 국가로 국내에 수입 비중이 높은 품목들 이고

우리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소재들 입니다.

1. 불화수소(애칭가스) 

2012년 구미에서 불산 누출사고 이후 정부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불화수소생산 공장건설이 어려워 졌습니다.

생산 시 안전에 위험이 있고 기술적인 한계도 있는 품목이어서

그동안 일본에서의 수입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대만 공급선을 확보해둔 상황 이지만 전량 공급은 어려운 상황이며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유통기한에

맞춰 재고 물량을 3주에서 최대 3달 분량만 보관해두는 상황 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브랜드에서 받기에 유통기한이 있고 한국으로 오는동안 

유통기한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급받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2. 포토레지스트

반도체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EUV용 포토레지스트, ArF용 포토레지스트, KrF용 포토레지스트 3가지 방식입니다.

KrF용 포토레지스트는 이미 국내 업체들이 상당량 제조를 하는 상황입니다.

Arf용 포토레지스트는 이번 규제품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하는 품목이지만 일본공장들이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수급이 어려운 상황 입니다.

 

3. 플루오린 폴리아미드

TV와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쓰입니다.

새로 출시할 삼성에 갤럭시폴드 같은 접는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에 핵심 소재이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국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투명폴리이미드 양산체제를 갖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 자체 수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이번 수출제재를 오랜기간동안 치밀하게 준비 해 온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타격이 클 수 밖에없는 소재들만 짚어서 수출제재를 걸었습니다.

이번 규제를 기회 삼아 적극적인 국내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국내의 핵심소재 생산을 늘리고 일본의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